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단순화 시도(The Push toward Simplicity)


캐주얼 게임으로서의 단순화 시도(The Push toward Simplicity)

캐주얼 게임을 디자인하는 것은 철학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캐주얼 게임은 근원이 되는 게임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자생적이다.

게임을 캐주얼 게임으로 정의하는 데는 두가지 사실에 기인한다. 

첫번째는 게임은 진화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하드코어 게임이라 불리던 게임도 오늘날의 더 새로워지고 복잡해진 게임들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캐주얼해 보인다.
게임의 특징이 캐주얼한가 하드코어한가를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간의 흐름에 좌우되고 플레이어의 기술이 발달하고 성장하는 것에 따라 변화한다.

두번째는 의도적인 면이다.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 자체와 게임이 실행되는 상태와 플레이어의 기술수준을 관찰하여 필요하다면 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핵심 메커니즘으로 게임을 만든다.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을 단순화시켜 플레이어가 게임 메커니즘 내의 핵심놀이 요소에 집중하게 한다.

캐주얼 게임은 단순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복잡성을 피한다. 
캐주얼 게임은 쉽고 간단하다.
플레이어가 복잡한 규칙들 속에서 헤메도록 하는 대신에,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약속했던 오락성을 전달하는데 주력한다.
게임 디자이너는 자원관리와 전략게임의 요소를 믹스시키는 것 보다는 '겨냥하고 쏘기'라는 오락성 전달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 게임이든 놀이로서의 본질적인 요소가 하나쯤 있다. 
어떤 게임의 모든 규칙을 들여다보면서 하나씩 제거하다 보면 간단한 놀이가 되는 본질적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캐주얼 게임은 놀이로서의 본질적인 요소가 쉽게 드러난다.
사람들이 캐주얼 게임을 즐기려는 이유은 본질적인 요소인 놀이 경험을 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 된다. 그러한 이유는 캐주얼 게이머나 코어 게이머 모두 그렇다.
캐주얼 게임의 플레이어는 짧은 시간 동안 순수하게 몰두 할 수 있는 놀이를 원한다. 빨리 배워서 플레이할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는 것 이다.

캐주얼게임은 단순해야 하고 핵심 메커니즘이 바로 노출되어야 한다. 
놀이 활동에 복잡한 규칙이라는 장애물이 필요하지는 않다.
규칙이 필요하다면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단순해야 한다.
복잡하게 만들려면 규칙을 추가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게임은 배우기 어렵고 숙달하기도 어려워진다.
플레이어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대한 기술이 향상되고 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에 따라 깊이와 복잡성에 대한 요구가 커질 수도 있다.
그것은 캐주얼 게이머라고 할 지라도 또 다른 비슷한 메커니즘에 깊이와 복잡성이 더해진 새로운 하드코어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은 욕구가 발생할 수 있음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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